TOEIC 990점 만점 학습수기

신다겸(2007년 6월 New TOEIC 990점)

저는 토익을 매우 오랫동안 공부해 왔습니다. 처음 토익시험을 본 게 중학교 때이니까 제 또래의 친구들에 비해 토익 시험을 많이 본 편일 것입니다. 평소에 영어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기 위해 계속 봤던 것인데 고등학교 때 자연계로 진학하면서 지난 몇 년 간은 토익 공부를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점수가 필요하게 되어 토익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토익 시험을 봤을 때부터 8년 후인 지금에 이르기까지를 생각하며 글을 쓰니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지금부터 제가 학원을 다니면서 토익 990 만점이 나오기까지 저의 영어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토익 공부를 하기 위해 여러 학원들을 알아보던 중 이익훈어학원이 토익을 잘 가르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중에서도 만점을 제일 많이 배출하셨다는 김철민 선생님의 R/C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나도 만점을 받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시작했지만 김철민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직접 선별하신 좋은 문제들을 매시간 충분히 풀고도 남을 만큼 주셨고, 수업시간에는 각 문제에 나오는 중요 문법과 빈출 단어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유의어, 숙어 등을 정리해주셨습니다. 수업 첫 날부터 며칠간은 숙제 해가고 필기하기에 바빴고, 수업에 익숙해질 무렵부터는 마음이 해이해져서 복습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상태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결과는 만족할 점수가 나오지 못했습니다.

저는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두 번째 달을 맞았고, 선생님이 정리해 주시는 어휘들과 모르는 어휘들을 바탕으로 단어장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이 뜻이 같은 단어나 숙어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정리해주신 것이 외우기도 쉽고 매우 효율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토익에는 단어들이 주로 쓰이는 뜻뿐만이 아니라 주변 의미로도 출제되는데 시중의 단어장에는 주요 의미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저만의 단어장을 만들었고, 이것이 어휘량을 늘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단어장을 만들 때 영영사전을 사용했습니다. 영한사전으로 공부하면 단순히 한글로 그 단어의 뜻을 암기하게 되지만 영영사전으로 공부하면 시간은 조금 더 걸릴지 몰라도 그 단어의 정확한 뜻이나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알 수 있어서 실전에서 문제를 풀 때 유사어휘들이 보기에 나와도 헷갈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문제들 중 상당수는 난이도가 높았는데, 그런 문제들을 계속 접하다보니 고난이도 문제에도 곧 익숙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문제들을 풀 때 틀린 것과 찍어서 맞춘 것들을 모두 형광펜으로 표시해놓고 그것을 반복해서 복습했습니다. 이것을 오답노트로 활용했는데, 내가 문법에서도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어떤 유형의 문제를 자주 틀리는지 이 문제지를 보고 꼼꼼히 분석하여 실수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복습을 하지 않았을 때는 똑같은 문제를 또 틀리곤 하였는데, 틀린 문제들을 내 것이 될 때까지 되풀이해서 보니 오답률이 현저하게 줄었고 이것을 보며 ‘이래서 오답노트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많은 문제들을 접해보고 싶었던 저는 김태윤 선생님의 R/C 강의를 더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토익에 자주 출제되는 문법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주셨고 문제풀이를 조리있게, 그게 왜 정답인지 하나하나 따져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군데군데 구멍 난 문법을 채워 갔고, 이것이 문제를 푸는 훌륭한 밑거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듣기와 말하기 공부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청취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토익 L/C 수업을 듣지는 않았지만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듣기 훈련을 계속 해왔습니다. 제가 듣기 훈련을 한 여러 방법들 중에서도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첫 번째는 ‘AP 5분뉴스’입니다. 몇 개월 전 아는 분의 추천으로 받아쓰기를 시작했는데 처음에 받아쓰기를 할 때에는 4-5분간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아나운서의 멘트에 청취에는 자신 있다고 생각했던 저도 받아쓰기가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들릴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듣다보니 적어도 제가 아는 단어들은 확실히 들을 수 있게 되었고, 모르는 단어는 수십 번을 들어도 안 들리는 것을 보고 어휘의 중요성을 실감하였습니다. 또한 속도가 매우 빠른 뉴스로 청취 훈련을 하다 보니 말하기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실전에서는 듣기가 훨씬 쉽게 느껴져서 시험에서 L/C의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외화 보기입니다. 저는 집에서 DVD로 외화를 자막 없이 보았습니다. 간혹 귀에 잘 안들어오는 것이 있으면 영어자막을 선택해서 꼭 확인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좋아하는 영화 3~4편을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대사를 반복해서 듣고 또 따라하다 보면 듣기와 말하기도 더 능숙하게 할 수 있고, 영어공부를 하면서 책 등에서는 잘 접할 수 없었던 실생활에서 쓰이는 영어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뉴토익으로 바뀌고 난 이후 미국식 영어뿐만 아니라 영국식이나 그 외 다른 영어권 국가들의 발음과 억양으로도 듣기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는데 영화를 자막 없이 보는 것이 여러 발음과 억양에 친숙해지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한 과정과 방법은 매우 평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토익, 토플 등의 영어시험에 고득점을 하기 위한 비법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누구나 방법은 알고 있지만 정작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것이 공부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인 것 같습니다. 저 자신도 그것을 극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더 빨리 실천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이 영어 공부 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토익을 공부하시는 많은 분들께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제가 토익 990점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도와주신 김철민 선생님, 김태윤 선생님과 이익훈어학원, 그리고 곁에서 격려해주신 분들과 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출처 : 취업뽀개기 http://cafe.daum.net/breakjob/NXEX/5869  작성자 : 트라이투리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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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취업뽀개기 chip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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